탈옥한 '김미영 팀장' 박 모: 보이스피싱의 악명

탈옥한 ‘김미영 팀장’ 박 모: 보이스피싱의 악명

필리핀의 교도소에서 이른바 ‘김미영 팀장’으로 유명한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인 박 모(53) 씨가 탈옥한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박 씨가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후에 필리핀으로 도피한 뒤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과 필리핀 당국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 모의 탈옥 사건

박 모 씨는 이번 탈옥 사건에서 현지 법원에서의 재판 출석 중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와 경찰청은 필리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한 검거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이번 탈옥을 계획한 배경과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김미영 팀장’의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

박 모 씨는 필리핀에서 콜센터를 개설한 후에 ‘김미영 팀장’의 명의를 사용하여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질렀습니다. 이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먼저, 박 씨는 불특정 다수에게 ‘김미영 팀장’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받고 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과정에서 대출 상담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를 통해 박 모 씨는 수백억 원의 돈을 빼돌렸습니다.

경찰은 박 모 씨가 이와 같은 사기 수법을 고안한 주요 인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수법은 국내외적으로 악명높은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의 도피와 재범

박 모 씨는 이전에도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던 시절에 수뢰 혐의로 해임되었습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박 모 씨는 2012년에 콜센터를 개설하고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다수의 조직원이 검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가 2021년에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국내로의 강제 송환을 지연하기 위해 추가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파악되었습니다.

결론

한국과 필리핀 당국은 박 모 씨의 탈옥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범죄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 중에서도 특히 대형 보이스피싱 조직의 활동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향후 이와 같은 범죄에 대한 대응과 예방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